작성기준일: 2020.09.10(목)
2020년 9월 기업공개(IPO)를 예정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 일정이 줄줄이 연기되고 있음. 감독당국이 공모주 과열에 증권신고서의 투자 위험과 관련된 내용을 보완하라고 요구하는 등 심사 기준이 강화되었다는 분석.
기업공개(IPO) 연기된 바이오기업
1. 피플바이오: 2020.09.03~09.04 → 2020.10.07~08
- 치매진단키트 개발사. 혈액으로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키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2020년 8월 국내와 필리핀에 출시.
- 매출 전망에 대한 객관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증권신고서를 세 번이나 정정했기 때문. 2022년 실적 추정치 및 판매계약내용 반영, 병원과 공동 개발 중인 내용과 유사 기업의 재무비율도 추가 기재하도록 함.
2. 미코바이오메드: 2020.09.10~09.11 → 2020.10.13~10.14
- 코로나19 수혜주로 꼽히는 체외진단기업.
- 2020년 상반기 전년 매출의 다섯배인 21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전환사채(CB) 손실 및 재고 자산 위험 추가 기재하도록 함. 총 5회에 걸쳐 발행한 173억원 규모의 CB가 파생상품부채로 인식되었음.
3. 노브메타파마: 2020.09.16~09.17 → 2020.09.23~09.24
- 대사질환 치료 신약개발 기업.
- 증권신고서의 핵심투자위험 부분 대거 보완. 경영 안정성 위험과 부채비율, 3개년 손익 추정치, 채무상환내역 등이 추가됨. 임상시험 성공률과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별 기술수출 계획도 상세히 기재. 특허 미존재 및 미등록 위험, 임상 성공률 반영
4. 퀀타매트릭스: 2020.09.21~09.22 → 2020.09.25~09.28
- 패혈증 진단키트 개발기업
- 경영권 위험(최대주주의 지분율 변경 내역, 신주발행 무효 소송), 2023년 매출 전망 추가
▣ IB(Investment Bank)업계는 '공모주 투자 열풍으로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당국이 바이오기업에 대한 심사 기준 높였다'는 분석.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의 경우, 한국거래소 예비심사를 통과했음에도 두세 차례 보완 요구가 잇따르는 것은 흔치 않음.
앞으로도 매출 추정 근거뿐 아니라 자금조달부터 개발, 기술수출 등 단계별로 실패 가능성과 위험을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하지 않으면 상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
[출처] 한국경제 / 전예진 기자
<바이오기업 IPO 줄줄이 연기(2020.09.10)>
www.hankyung.com/finance/article/2020090924011
금융당국, 공모주 과열에 심사 기준 강화…바이오기업 IPO 줄줄이 연기
금융당국, 공모주 과열에 심사 기준 강화…바이오기업 IPO 줄줄이 연기, 위험요소·실적 추정치 등 예비심사 통과에도 보완 요구 피플바이오·미코바이오메드 등 4개사 일반청약 일정 늦춰져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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